이번 심방은 벌써 2번째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곽영관 형제님의 차량으로 성인 4명과 초등학생 3명 그리고 예성이가 참여하였습니다.
아침 7시에 수원을 출발하여 광주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번 심방이 있기 전에 주님이 이 심방길을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직도 광주에 계신 분들은 우리가 왜 모임을 가져야 하는지 인식이 부족한 상태일 것이기에 주님의 손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던 도중에 예성이의 느닷없는 멀미에 출발한지 얼마 안되 망향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황사가 심해 안개가 덮인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풍경들
쉬는 김에 아침을 먹고....
간단한 아침으로 기력을 찾은 뒤 다시 출발하였습니다.(예성이는 굶어!)
3시간쯤을 달려
11시45분에 화정동 주공아파트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종문이를 데리고 가기위해 주공아파트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입니까? 노래대회 나가기 때문에 못올거라던 현이가...
파트너가 사정이 생겨 나가지 못하게 되어서 교제가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이들을 태우고 송정리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가로수변에 펼쳐진 벚꽃이 한창입니다.
송정리 역에 도착하여 장정미 자매님의 아버님을 모시고 교제장소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담배모종을 심느라 힘이 들어 몸이 아프셨던 가운데도 이렇게 교제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교제에는 3명이 참석하셨네요. 지금 이곳에서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광주에 사시는 다른 분들은 알고 계신지....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한달이 빠르게 지났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이토록 빠르게 지나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식사를 마치고 빚진자의 삶에 대한 주제로 말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종문이는 앞으로 대학진학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지혜를 얻는 것인지 교제가 되었습니다.
종문이와 현이가 성경을 읽으며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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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를 마치고 집으로 바래다 주는 길에 현이는 성경이 없어서 성경을 사주었습니다
집앞에서 기념사진으로 ...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순례자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히브리서에서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한" (11:13) 믿음의 영웅들에 대해 읽습니다. 그들은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 (16절)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심방으로 인해 지난 번 방문 때보다는 성도들의 믿음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며 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광주지역의 상황을 보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면 실망과 좌절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주를 둘러보고 오면서 어떤 사역이든 능히 해내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니라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돌아옵니다.
우리를 도울 능력과 의지를 갖고 계신분은 하나님 밖에 없기에 광주지역 선교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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