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2리
2007년11월1일부터 4일까지 대구 박주근 형제님의 고향에서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마을로 들어가기전 안동에서 수원식구들과 대구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을에서 25리 떨어진 수비면은 일제시대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드디어 수하2리에 도착
이곳은 반딧불이생태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입니다.
집회장소로 예약한 마을회관입니다.
회관은 칠판까지 설치되어있고 전도집회를 하기에 적절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손님맞을 준비를 해야한다며 화장실청소를 담당하신 자매님.
산속의 밤은 금방찾아왔습니다. 짐을 풀기도 전에 내일부터 있을 전도집회를 위해
두 팀으로 나눠 마을을 돌면서 전도지를 돌리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하였습니다.
대다수 마을 구성원들은 노인분들이었고 저녁이 되자 모두 불을 끄고 지내는데
집안에 사람이 없는 듯 보여도 문을 두드리면 모습을 나타냅니다.
안녕하세요 박남수씨 세째아들 "주근"입니다. 내일부터 집회가 있는데
선물도 드릴테니 참석하십시요... 작은 마을이라 박주근형제를 아는 분들이 대다수였는데,
집회에 가겠노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박주근 형제와 같이 다니지 않으신 분들 가운데에는 문전박대를 당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반신반의 하며, 때로는 집회참석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둔 밤에 찾아가서도 집회참석을 권유하는 형제자매님들..
그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강동훈 형제도 제법 씩씩하고 당당하게 전도합니다.
어두운 밤길도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막지 못합니다.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내일 집회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대다수 농사일로 고단한 이들은 일찍 잠이 듭니다.
다음날 날이 밝았습니다. 매일 아침 6시30분에 경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곳 지역 주민들이구원받게 해달라는 기도를 모두 다 하였습니다.
이제 기도하고 준비해왔던 결전의 날이 다가온 것입니다.
초조한 하루가 지나고 마을 회관에서의 집회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찾아올 것인가?
첫날 저녁에 이지역 주민들이 40여명 되는 것 같은데 21명이나 참석하였습니다.
모두들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사로잡혔습니다. 첫날 집회가 어떻게 끝났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집회를 마친후에는 참석하신 분들에게 선물도 나누어 주고 차량으로 모셔다 드리고 .....
대구교회는 이번 집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오전에는 마을 앞에 있는 물가로 나가 고기를 잡았습니다.
고기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에
고기를 잡고 있어도 오늘 집회 생각만 납니다.
둘째날 집회는 수비면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마을 사람 대다수가
참석하였다는데 그곳에 참석하셨던 분들 가운데에는 집회에 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12-14명이 참석하여서 계속 끝까지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계속 참석하면 개근상도 주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집회 마지막날은 주일이어서 오전집회를 가졌습니다.
수원교회에서 응원군이 도착하였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수하2리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청하여 이르기를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하라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에 뽕나무에 올라간
키작은 곽예성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느니라
드디어 집회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것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전하였고
우리의 죄를 담당하고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전하였습니다.
집회가 끝나자 박수를 치며 그동안 서로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믿어진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믿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마을 분들은 다음에 꼭 또 오시라는 말을 전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번 집회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가 되어집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신령한 은혜를 내려 주심을 체험하였습니다.
2007년 가을에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하나님!
수하2리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소서......
그리고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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