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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한상덕<보혈의 능력>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6)
우리가 힘들고 암담한 현실을 살아갈 때, 교회가 세상에 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단 마귀는 우리가 영적인 것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힘든 기간을 지나고 있을 때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더 견고하게 만들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사람은 모든 것이 잘될 때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오히려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고, 말씀으로 돌아가며,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이 보혈의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9:11-12)
염소나 송아지 피가 아닌,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땅에서 흘리신 보혈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가셨고, 그 피로 영원한 속죄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구약의 성막은 세상에 속한 성소였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손으로 짓지 않은, 창조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땅의 성소는 하늘에 있는 '참 것'의 그림자였기에, 예수님은 그림자인 이 땅의 성소가 아닌 하늘에 있는 진짜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즉 우리에게 위대하신 대제사장 곧 하늘들 안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계신 줄 알므로 우리가 우리의 신앙 고백을 굳게 붙들자."(킹제임스흠정역,히4:14)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그분은 단순히 하나님이 계신 셋째 하늘로 올라가신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사단 마귀가 권세를 잡고 있는 공중, 즉 '둘째 하늘'을 뚫고 지나가셔야만 했습니다.
"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2:13-15)
(개역개정)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2:15)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통치자들과 권세자들, 즉 사단 마귀들을 무력화했다는 사실입니다. 악한 영들을 이길 때 사용하신 것이 바로 십자가의 보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둘째 하늘을 통과하실 때 그분의 보혈로 공중 권세자들을 무력화하고 이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보혈을 붙잡을 때, 세상의 권세를 잡은 마귀 사탄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요즘 국가의 정치 상황을 보며 낙담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은혜보다, 현재 상황을 더 크게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시고. 주님의 보혈을 의지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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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회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