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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보화가 어느 곳에 있는가를 말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15분만 대화를 나누어 보면, 여러분은 그들의 보화가 땅 위에 있는지 아니면 하늘나라에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애국자에게 그의 나라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그의 눈동자는 빛날 것이다. 여러분은 그의 마음이 거기에 있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사업가에게 어디에서 그들이 천달러를 벌 수 있는가를 말해 주고 그들의 관심을 살펴 보라. 그들의 마음은 거기에 있다. 유행만을 좇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행에 관한 일들을 이야기하여 보라. 그들의 눈이 번쩍할 것이다. 그들은 그 이야기에 곧 흥미를 느낀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에게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보라. 즉시 그는 관심을 갖고 자세를 고칠 것이다. 그러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하늘나라에 관하여 그리고 그들이 장차 찾아 갈 본향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라. 그들은 참으로 진지한 태도로 귀를 기울일 것이다.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사람이 도적질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명령이다. 혹자는 모든 계명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속에 있다고 생각하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셨을 때 그는 우리에게 다른 계명들을 많이 주셨다. 이 산상설교에는 또 다른 계명이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그리고 여기에는 우리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하며, 땅에 두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이 있다. 이 세상에서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상심하는 까닭과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까닭은 그들의 보화를 이 땅위에 쌓아둔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보화를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는 것이다. 우리가 명심하여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무디 <천국>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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